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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초보 입문자가 알아야 할 독학 골프 상식과 준비물

by 순이하우스 2025. 3. 7.
골프 입문자 기초 가이드
골프를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골프에 관심이 있는 분, 또는 골프를 시작하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이러한 골프 입문자를 위해 도움이 될만한 내용, 무엇을 먼저 준비해야 하는지, 무엇을 알고 있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순서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마드이데아
골프장 전경사진
▲ 골프장 전경사진

1. 골프 입문 시 처음으로 배워야 하는 것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골프에 입문하게 되는 계기가 주변에 이미 골프를 치고 있는 사람들의 권유와 회유(?)로 인하여 "그래 이참에 한번 배워보자"라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본인이 골프에 관심이 있어서 직접 알아보고 입문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이겠죠.

 

1-1. 골프 타수 계산하는 법

아이언 스윙

그래서 골프를 배우기로 마음먹었다면 처음으로 알아야 할 것이 타수 계산입니다.

파, 버디, 이글, 알바트로스 이런 용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보기, 더블보기, 트리플보기, 애바, 양파라는 말도 익숙하시죠.

 

골프는 각 홀마다 몇 번 만에 홀컵에 골프공을 집어넣는가를 계산하는 게임입니다.

  • 골프 코스는 파3, 파 4, 파 5로 구성되어 있고 파 6도 가끔 있습니다.
  • 파3는 세 번 만에 골프공을 홀컵에 넣어야 하고 파 4는 네 번 만에, 파 5는 다섯 번 만에 넣도록 코스가 설계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설계된 타수대로 넣는 것을  Par(파)라고 부르는 거죠.

이것을 파 5홀에서 한 타를 줄여 네 번 만에 넣으면 "버디"가 되고 반대로 한 타를 늘려 여섯 번 만에 넣으면 "보기"가 되는 것입니다.

 

파 5를 기준으로 샷을 시작해서 티샷과 퍼터 포함

  • 5번 만에 공이 홀컵에 들어가는 것이 "파(Par)" (0타, 증감 ±0, 점수 : 5점)
  • 4번 만에 들어가는 것이 "버디(Birdie)"(1타 감소, -1타, 점수 : 4점)
  • 3번 만에 들어가는 것이 "이글(Eagle)"(2타 감소, -2타, 점수 : 3점)
  • 2번 만에 들어가는 것이 "알바트로스(Albatross)"(3타 감소, -3타, 점수 : 2점)
  • 1번 만에 들어가는 것이 "콘도르(Condor)"(4타 감소,  -4타, 점수 : 1점)입니다.

파 5에서 콘도르는 골프 코스 설계상 다섯 번 만에 넣어서 5점이어야 하는 홀을 한 번에 넣었으니까 1점인 겁니다.

 

타수 명칭 성적 계산 누적 가산 점수
5타 파(Par) 0타 증감 0 5점
4타 버디(Birdie) 1타 감소 -1 4점
3타 이글(Eagle) 2타 감소 -2 3점
2타 알바트로스(Albatross) 3타 감소 -3 2점
1타 콘도르(Condor) 4타 감소 -4 1점

 

위의 표에서 누적 가산 점수가 더해져 본인의 타수가 되는 겁니다. 만약 전홀 올파를 했다면 72타가 되는 거죠.

 

골프스코어

반대로

  • 6번 만에 들어가는 것이 "보기(Bogey)" (1타 증가, +1타, 점수: 6점)"
  • 7번 만에 들어가는 것이 "더블 보기(Double Bogey)" (2타 증가, +2타, 점수 : 7점)"
  • 8번 만에 들어가는 것이 "트리플 보기(Triple Bogey)" (3타 증가, +3타 점수 : 8점)"
  • 9번 만에 들어가는 것이 "쿼드러플 보기(Quadruple Bogey)" (4타 증가, +4타, 점수 : 9점) 흔히 쿼드러플보기라고 안 하고 애바(Aba)라고 부릅니다.
  • 10번 만에 들어가는 것이 "더블파 (Double Par)" (5타 증가, +5타 : 점수는 10점)입니다.

더블파도 더블파라고 안 하고 "양파"라고 부릅니다. 양파는 10번에 넣어도 어차피 양파이므로 아홉 번까지만 퍼팅을 합니다.

 

타수 명칭 성적 계산 누적 가산 점수
6타 보기(Bogey) 1타 증가 +1 6점
7타 더블 보기(Double Bogey) 2타 증가 +2 7점
8타 트리플 보기(Triple Bogey) 3타 증가 +3 8점
9타 쿼드러플 보기(Quadruple Bogey) 4타 증가 +4 9점
10타 더블파 "양파"라고 부름(Double Par) 5타 증가 +5 10점

 

이것을 잘 이해하고 외우셔야 합니다. 

  • 초보 분들은 파, 보기, 더블보기, 트리플보기, 애바, 양파를 먼저 알아두시면 됩니다.
  • 버디, 이글, 알바트로스, 콘도로, 홀인원 등은 매우 어렵습니다. 버디 하나 잡으면 그날 난리 나는 겁니다.

점수 계산법 확실하게 알겠죠. 저도 이것을 제일 먼저 배웠습니다. 화이트보드에 적어가면서 강의받듯 배웠어요.

 

1-2. 골프 코스의 구성

비발디파크
스키장 슬로프를 여름에 골프코스로 활용하고 있는 비발디파크

1-2-1. 골프 타수 계산법과 코스 구성 이해하기

이렇게 타수 계산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골프 코스의 구성도 알게 됩니다.

  • 골프 코스는 하나의 코스가 9홀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일반적인 골프장은 2개의 코스가 있어서 18홀이 되구요.
  • 골프장에 따라 9홀 한 코스 짜리도 있고 27홀 3코스 짜리, 그 이상도 있습니다.
  • 대부분 18홀 (9홀 + 9홀) 코스를 많이 치는데 9홀 골프장은 9홀을 두 바퀴 돌아서 18홀을 치게 됩니다.
  • 18홀 기준으로 파 3(4개), 파 4(10개), 파 5(4개)가 있어서 다 합치면 72홀이니까 초보자가 올 양파하면 144타를 기록하는 불상사가 생기는 거죠.

예전에는 9홀 골프장을 퍼블릭(Public Golf Course)이라고 불렀었는데 퍼블릭은 대중에게 개방된 골프장 즉, 회원제가 아닌 골프장을 말하는 거니까 퍼블릭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1-2-2. 파(Par) 기준에 따른 홀 구성 

  1. 파 3(Par 3) : 공을 3타 만에 넣어야 파가 되는 홀로 거리는 91~229m 정도입니다.
  2. 파 4(Par 4) : 공을 4타 만에 넣어야 파가 되는 홀로 거리는 230~430m 정도입니다.
  3. 파 5(Par 5) : 공을 5타 만에 넣어야 파가 되는 홀로 431~630m 정도입니다.
  4. 파 6(Par 6) : 드물게 존재하며 거리는 631m 이상입니다.

한국에서 파 6 홀이 있는 골프장이 몇 곳 있습니다.  골프장을 만들 때 파 6홀을 전략적으로 설계했을 수도 있고, 파 5를 너무 길게 만들어서 일반골퍼들이 도저히 다섯 번 만에 홀컵에 집어넣을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한 타를 늘려 파 6(식스)를 만든 것 일수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프로 경기가 열리면 파 6가 파 5로 줄어들겠죠.

1-2-3. 한국 내 파 6 홀 운영 골프장 

  • 블루원 디아너스 C.C (경북 경주) : 16번 홀 (파 672m)
  • 사우스링스 영암 C.C (전남 영암) : 5번 홀 (파 672m)
  • 떼제베 C.C (충남 천안) : 18번 홀 (파 6, 704m)
  • 핀크스 C.C (제주) : 비공식 파 6 운영
  • 용인 CC(경기 용인) : IN Course 2번 홀(파 650m)

저도 어딘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파 6를 두 곳 정도 경험해 보았습니다.

 

1-3. 골프 클럽의 종류

그다음이 골프채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골프채는 골프 클럽이라고 부르는데 어원적으로 ‘Club’은 원래 막대기(몽둥이)라는 뜻으로 골프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와 영국에서 전통적으로 ‘Golf Club’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1-3-1. 드라이버(Driver)

  1. 티샷(첫 타격) 때 사용하는 클럽으로, 공을 멀리 보내는 데 사용됩니다.
  2. 골프채 중 가장 길고, 헤드가 가장 큽니다. 일반적으로 1번 우드(1W)라고 하며, 최대 거리를 내는 클럽으로써 주로 티샷(첫 번째 샷)에서 사용하는 클럽입니다.
  3. 초보자는 460cc, 10.5도, 45인치를 많이 사용합니다. 초보자일수록 헤드가 커야 하고 앵글은 10.5도가 적당하며 샤프트는 짧을수록 좋습니다. 샤프트가 길어야 멀리 나가지만 초보자는 공 맞추기 급급하여 짧을수록 공이 잘 맞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1-3-2. 우드 (Fairway Wood)

  • 드라이버보다 헤드가 작고, 페어웨이에서 장거리 샷을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클럽으로 3번 우드(3W), 5번 우드(5W)가 있습니다.
  • 초보자들은 애당초 우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잘 안 맞아서 그렇습니다.

1-3-3. 아이언(Iron)

3번~9번까지 있으며, 거리 조절과 정확한 샷을 할 때 사용됩니다.

  1. 숏아이언(7~9번) : 50에서 150미터 정도의 거리를 보내는 데 사용하는 클럽입니다.
  2. 미들아이언(5~6번) : 150미터 이상을 보내기 위한 클럽입니다.
  3. 롱아이언(3~4번) : 우드와 비슷한 거리를 내는 클럽입니다.

아이언은 9번부터 6번까지만 가지고 다닙니다. 5번, 4번처럼 긴 채는 맞지도 않고 캐디백만 무거워 지므로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물론 초보자의 경우입니다. 초보자라도 롱아이언이 잘 맞는 사람은 당연히 가지고 다녀야겠지요.

1-3-4. 웨지(Wedge)

벙커 탈출이나 짧은 거리에서 정밀한 샷을 할 때 필요합니다.

  1. 피칭 웨지 (PW 44~48°)는 일반적인 어프로치 샷에 사용하고 샌드웨지 (SW 54~58°)는 벙커 탈출과 높은 탄도 샷에 사용하는 클럽입니다.
  2. 샌드웨지는 52도와 56도 두 종류를 많이 사용합니다.

1-3-5. 퍼터(Putter)

  • 그린 위에서 공을 굴려 홀컵에 넣을 때 사용하는 클럽입니다.
  • 초보자에게는 퍼터의 헤드가 일자형인 블레이드 보다는 관용성도 좋고 공 들어 올리기도 편한 페이스 뒤쪽이 긴 말렛퍼터가 더 좋습니다.

1-3-6. 하이브리드 또는 유틸리티

아이언과 우드의 장점만 모아서 만든 유용한 클럽이란 뜻으로

  • 우리나라에서는 헤드 모양이 고구마처럼 생겼다고 "고구마"라고 부릅니다.
  • 위에서 설명한 우드와 롱아이언을 대체할 수 있는 골프클럽입니다. 이 고구마를 잘 치면 파 5에서 투온도 가능합니다.

 

1-4. 초보자가 알아야 할 골퍼들에게 필요한 에티켓

골프는 신사적인 스포츠로, 경기 중 지켜야 할 다양한 에티켓과 매너가 존재하므로 골퍼들은 필요한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적어도 아래 나열한 몇 가지는 반드시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1. 샷을 하기 위해 어드레스 하고 있는 중에는 절대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다른 사람이 샷을 하려고 긴장한 상태로 준비하고 있음에도 자기들끼리 떠든다거나 잡담을 하거나 샷 하는 사람에게 말을 건다 거나 하는 것은 절대 금해야 할 에티켓 1번입니다.
  2.  퍼팅할 때 상대방의 퍼팅 라인으로 지나가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신중하게 퍼팅라인을 읽고있는 도중에 그 앞을 지나가면 안 되며 그렇지 않더라도 라인을 밟을 수 있으므로 돌아서 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3.  페어웨이(Fairway)에서 뒷사람이 스윙할 때 앞을 보고 있으면 안 됩니다.
    이것은 에티켓이라기보다 본인이 공에 맞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고 상대방이 샷 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4. 디봇 보수하기
    디봇이 너무 커서 잔디가 떨어져 나가면 가져다 덮어서 밟아주는 것도 기본 매너입니다.
  5.  벙커 정리
    아무리 바빠도 벙커의 발자국은 없애 줘야 합니다.(캐디한테 한소리 들어요)
  6. 골프장 출발 대기 구역(Start Area)에서 대기할 때 클럽 휘두르지 않기
    골프장마다 연습 스윙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아무 곳에서나 채를 휘두르면 골프장 측에서 경기 일으킵니다. 가끔 사고가 나는가 봅니다.
  7. 기타 에티켓 지키기
    느리지 않게 플레이하기, 골프장 규칙 준수하고 안전 수칙 지키기, 퍼팅은 홀컵에서 먼순으로 가까운 사람은 마크하고 기다리기 등 여러 경우의 에티켓이 있으므로 신사적으로 잘 준수해야 합니다.

 

1-5. 골프의 게임 방식

 

그다음 알아야 할 것이 게임 방식입니다. 골프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기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5-1. 골프 경기 방식과 핸디캡 적용법

  1. 스크래치 플레이(Scratch Play)
    스크라치라고 부릅니다. 이 방식은 잘 치는 사람, 못 치는 사람 관계없이 맞대결하는 게임입니다. 타수가 적은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이죠. 친구들처럼 승부욕을 부리는 맞수들이 이런 방식을 즐깁니다. 프로들이 대회에서 경기하는 방식이 스크라치입니다.
  2. 핸디를 적용하는 방식(Net Score)
    잘 치는 사람이 못 치는 사람한테 못 치는 만큼 보상을 해 주는 즉, 핸디캡을 적용하여 최종 점수를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대부분 핸디 적용 방식으로 골프게임을 하는 이유가 너무 잘 치는 사람과 게임을 하면 매번 패하게 되고 재미가 없어서 더 이상 같이 안치려고 하니까 "당신이 못 치는 만큼 보상해 줄게"라고 달래서 하는 게임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1-5-2. 핸디 계산법

  • 타수의 갭(차이)에서 반을 줍니다.
    예 : 상대의 평균타수가 90타이고 본인이 100타일 때 갭이 10개 차이 나니까 핸디 5타를 본인이 받습니다. 또는 10개 차이일 때 10개 다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하기 나름이에요.
  • 골퍼들은 핸디를 물어볼 때 "몇 타치세요"라고 물어봅니다.
    ✓ 이때 100개가 넘으면 "100돌이 입니다."라고 대답하면 됩니다.
    ✓ 90대 치면 "보기 플레이어입니다."라고 대답하면 되죠.
    ✓ 그것보다 잘 치는 고수들은 80대 친다고 하고 싱글 친다고 합니다.
    싱글이란 한 자릿수를 친다는 뜻으로 72타 + 9타 = 81타를 싱글로 인정하는 경우도 있고 80타 아래인 79타까지를 싱글로 인정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븐은 72타를 말하고 그 아래가 언더인데 언더 치는 사람은 프로 외에는 한 명 정도 볼까 말까 합니다. 대신에 골프존에 가면 언더 치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1-6. 골프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물

1-6-1. 골프채 선택하기

골프채가 가장 비쌉니다. 골프채는 브랜드가 있어서 중고도 비쌉니다.

 

골프채 고르는 법

골프채는 한번 사면 평생 안 바꾸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반드시 유명 브랜드를 사야 합니다. 돈 아끼려고 아무거나 샀다가는 중간에 거금을 들여 다시 사야 합니다. 초보자용으로 골프클럽을 전부 맞춰버리면 어느 정도 실력이 오른 후 본인 채와 타인의 채를 비교하여 스윙할 때 확연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바꾸게 되는 겁니다.

골프가 안되면 채탓을 하게 되잖아요. 그리고 좋은 채를 사면 나중에 팔 때도 제값을 받고 팔 수 있어서 보상이 됩니다.

저는 투어 스테이지를 지인한테 중고로 사서 지금까지 쓰고 있습니다. 드라이버는 몇 번 바꿨구요.

  • 골프채 세트를 사는 경우(골프백(캐디백) 포함 일체) : 브랜드 채는 뭐가 좋고 나쁜지 몰라요. 그냥 내가 쓰고 있는 채가 가장 좋은 채라고 생각하고 사용하면 됩니다. 그 비싼 채를 이것저것 사용해 볼 수는 없잖습니까. 하지만 다른 사람 채를 사용했을 때 본인 꺼 보다 잘 맞으면 그때는 동요가 일어나죠.

  • 골프백,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웨지, 퍼터 따로따로 사는 경우 : 초보자는 너무 헷갈려서 구입자체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냥 세트로 사고 필요에 따라 드라이버, 유틸이나 퍼터 같은걸 별도로 구입하면 될 것 같습니다.

샤프트 고르는 법

  • 샤프트는 그라파이터 (카본 샤프트, Graphite Shaft)나 스틸(Steel Shaft)이 대부분입니다.
  • 스틸샤프트는 강하지만 유연성이 없고 그라파이터는 부드럽지만 낭창낭창하다고 할까요.

젊은 사람은 스틸, 나이가 있으신 분은 그라파이터로 연습해야 갈비뼈 안 나갑니다.

 

강도 표기 스윙 스피드(mph) 드라이버 비거리(야드) 대상
L (Ladies) L 70이하 180이하 여성 골퍼, 초보자
A (Senior) A 또는 Lite 70 ~ 85 180 ~ 210 시니어 골퍼, 힘이 약한 남성
R (Regular) R 85 ~ 90 210 ~ 240 일반적인 아마추어 남성 골퍼
S (Stiff) S 95 ~ 105 240 ~ 270 상급자, 힘이 좋은 골퍼
X (Extra Stiff) X 105이상 270이상 프로 및 장타자

 

드라이버의 경우 일반적인 남성은 SR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리 욕심이 있다면 S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아이언의 헤드가 떨어져 나갔을 때

연습을 많이 하다 보면 초보자는 뒤땅을 많이 치므로 헤드가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연습장 관리자에게 헤드가 날아갔다고 말하면 모든 연습을 중단시킨 후 찾아줍니다. 이것을 수리하여 다시 사용하면 됩니다.

 

❸ 예산이 부족한 경우

돈이 부족해서, 또는 골프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이 안 서서 골프채 구입이 망설여지면 인터넷에 검색하여 하프백을 구입한 후

  1. 드라이버 1개
  2. 7번 아이언 1개
  3. 샌드웨지 1개
  4. 퍼터 1개를 중고채나, 브랜드지만 저렴한 모델로 구입하여 연습장에 가시면 됩니다.

다만, 기초도 없이 나 홀로 연습장에 가면 앞뒤사람에게 공이 튀어 부상 입힐 수도 있고 헛스윙등 눈에 거슬리는 행동이 남에게 폐를 끼치므로 웬만하면 레슨을 받는 것이 서로에게 좋습니다. 혼자 간다면 반드시 한달동안 똑딱이만 해야합니다.

1-6-2. 골프 용품 및 필수 준비물

골프채를 구입했으면 골프화 및 그 밖의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1. 골프화 : 특정 브랜드의 모델이 잔디를 망가뜨린다고 하여 못 신게 할 때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사야 합니다. 일반적인 브랜드의 신발을 구입하면 큰 문제없습니다.
  2. 모자(썬캡) :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즐기려면 모자를 쓰는 것이 예의라고 합니다만 모자가 싫은 사람은 안 써도 상관없습니다.
  3. 장갑 : 장갑은 몇 번 끼고 버린다는 마음으로 저렴한 10000원 이하를 구입하여 사용합니다. 여름에 땀이 많이 나 금방 더러워져 그런데 약간 비싼 건 또 의외로 땀 냄새가 안나더군요. 여러 가지 사용해 보시고 본인이 선택합니다.
  4. 골프공 : 초보자는 공을 많이 잃어버리기 때문에 새공을 사기보다는 로스트볼을 많이 구입하여 캐디백 속에 넣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공을 조금 준비하면 라운드 중에 공이 떨어져서 구걸하게 됩니다. (만약에 골프공이 없을 때 캐디에게 1~2만 원 주면 잔뜩 가져다줍니다)
  5. 마커 : 퍼팅할 때 본인이 마크를 해야 하므로 마커를 필히 준비하여 모자에 끼워 두시고 만약 마커가 없으면 동전을 사용하거나 캐디에게 요청하면 플라스틱 마커를 지원해 줍니다.
  6. 공딱는 수건 : 대부분 안 가지고 다니지만 매번 캐디에게 골프공을 닦아 달라고 할 수 없으므로 본인이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7. 골프복 : 연습할 때는 골프복이 필요 없습니다. 편한 옷 입으면 되고 라운딩 갈 때는 화려한 옷을 입어 눈에 잘 띄는 것이 안전에 도움이 됩니다.
  8. 보스턴 백(Boston Bag) : 라운딩 갈 때 갈아입을 옷과 신발 등을 담는 가방으로 골프채 살 때 같이 세트로 사도 되고 따로 구입해도 됩니다.

 

1-7. 연습장의 종류

1-7-1. 골프 연습장의 종류

  • 실내 연습장 : 동네에 보면 벽치기라고 하여 목표물에 천막만 쳐진 연습장이 있습니다.
  • 스크린 골프 연습장(Screen Golf) : 천막에 스크린을 비춰 비거리나 헤드스피드 같은 정보를 표시해 주는 연습장입니다.
  • 인도어 연습장(Indoor Driving Range) : 흔히 보이는 녹색 그물망 쳐진 골프 연습장을 인도어라고 합니다. 인도어는 실내 연습장을 뜻하므로 적절한 표현은 아니지만 대부분 이런 그물망 연습장을 인도어라고 부릅니다.

스크린 골프

골프존이나 카카오 골프와 같이 스크린 골프 서비스를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필드에 나가지 전에 또는,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워서 스크린 골프를 이용할 때가 많습니다.

1-7-2. 골프채를 구입하지 않고 골프연습하는 방법

  • 골프채가 없어도 동네 골프 연습장에 가서 골프 배우러 왔다고 하면 그곳에 하우스 채라는 연습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 나머지 낡았지만 그것으로 연습하면 됩니다. 한 시간에 얼마, 두 시간에 얼마 시간당 금액을 지불(약 1~2만 원)하고 유튜브 동영상 같은 거 보면서 연습하면 됩니다.
  • 그런데 그곳에는 프로가 있어서 프로에게 레슨을 받게 되죠. 그곳에서 프로에게 골프를 배우면 됩니다. 그 프로가 전부 가르쳐 주죠. 지금까지 이 포스팅에서 알려준 내용을 비롯하여 자기의 경험 등등

  • 골프채도 추천해 주고 첫 라운딩도 주선해 줍니다. 이 프로분들은 정석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골프채도 비싼 걸 권할 거예요. 골프 시작하면 돈이 많이 듭니다. 레슨비용은 한 달에 30만 원쯤 할 겁니다.
10년전 인도어 연습장에서 연습하는 모습

 

1-8. 첫 라운딩과 필드 나갈 때 드는 비용

1-8-1. 라운딩 준비물

  1. 골프채 준비(캐디백에 골프채, 골프공, 장갑 1개를 넣어둡니다)
  2. 보스턴백에 골프화를 집어넣습니다, 모자, 속옷, 양말, 세면도구(칫솔)등도 준비합니다.
  3. 복장(필드에서 눈에 잘 띄게 칼라풀하거나 본인이 선호하는 골프복을 입으면 됩니다)
  4. 첫 라운딩 할 때는 캐디에게 1~2만 원의 사례금(팁)을 먼저 지불하면서 처음이라고 말하면 그때부터 전담마크하여 잘 챙겨줍니다.

1-8-2. 필드 나갔을 때 드는 비용

  • 그린피(코스 이용료) : 12~25만 원 선(평균 18만 원 정도)로 개인 부담금입니다.
  • 캐디피(캐디 봉사료) : 13~ 15만 원 선으로 동반자와 1/n합니다.
  • 카트비 : 8만 원 선으로 동반자와 1/n합니다.
  • 간식비용 : 클럽하우스나 그늘집에서 취식하는 경우 개인당 2만 원 정도 소요됩니다.
    최근에는 그늘집을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수지 타산이 안 맞나 봅니다. 화장실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식사비용(뒤풀이) : 10만 원 정도 소요되며 게임에서 진사람이 더 많이 부담합니다.

이렇게 하여 골프 한 게임하는데 드는 비용이 대략적으로 아무리 조금 잡아도 30~40만 원 정도 소요됩니다.(그린피 18만원 + 캐디피 4만원 + 카트비 2만원 + 취식비 2만원 + 식사비 10만원 = 36만원)

1-8-3. 점수 계산법

  • 골프는 점수가 낮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으로 18홀 전홀 양파 했을 때 144타가 나옵니다.
  • 첫 라운드 평균 타수는 120타 정도 됩니다. 이것보다 잘 치면 골프에 재능이 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1-8-4. 첫 라운드의 느낌

  • 골프장은 대부분 도시의 외곽에 있기 때문에 하늘은 푸르고 공기도 맑고 쭉 펼쳐진 푸른 잔디의 페어웨이를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이 시원합니다.
  • 중간중간 헤져드에서 나오는 분수는 이게 골프장이구나라는 느낌를 받게 만듭니다.
    저는 첫 라운드 가서 14홀 동안 한 번도 티샷을 성공한 적이 없었습니다.

1-8-5. 초보자가 골프를 못 치는 이유( 트러블샷)

연습장 같은 평탄한 곳에서 연습하다가 필드에 나가면 언듈레이션이 심하고 경사지가 있어서 이런 곳에서 대부분 양파를 합니다.

  • 극복 방법 : 동네 연습장이나 좀 교외로 나가면 인도어 주변에 파3연습장을 만들어놓은 곳이 있습니다.
  • 이용요금 : 한 시간에 1~2만 원으로 저렴하므로 이런 곳에서 연습하면 잔디에 빨리 적응할 수 있습니다.

 

2. 기본적인 골프 상식

무슨 일을 하거나 배우려면 그 업에 대한 룰과 용어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골프에 관련된 기본적인 용어와 자주 사용하는 골프 은어/속어 등 기본적인 상식과 골프 요령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2-1. 기본적인 골프 용어

2-1-1. GC와 CC의 차이

  1. GC (Golf Club)
    골프 경기 자체에 초점을 맞춘 시설로써 회원제 골프장이 많으며, 주로 골프 코스, 클럽하우스, 연습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회원도 이용가능합니다.
  2. CC (Country Club)
    골프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저 및 휴양 시설을 포함 수영장, 테니스장, 스파, 식당 등 부대시설이 많고 일반적으로 회원 전용 운영이 많고, 고급 리조트형 시설을 포함할 수도 있으므로 클럽 라이프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일반인들은 GC나 CC나 차이가 없습니다. 하루 가서 골프만 치고 오는데 GC면 어떻고 CC면 어떤가요. 골프장 가면 그냥 다 똑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골프장은 회원제보다 일반 고객이 더 돈이 된다고 하네요.

2-1-2. 골프 홀의 기본 구성

  1. 티잉 그라운드 (Teeing Ground) : 첫 번째 샷(티샷)을 하는 구역입니다. 티잉에리어, 티박스등으로 부릅니다.
  2. 페어웨이 (Fairway) : 티잉 그라운드와 그린 사이의 잔디가 짧게 깎인 구역입니다.
  3. 러프 (Rough) : 페어웨이 바깥쪽으로 잔디가 길게 자란 구역입니다.
  4. OB(Out of Bounds) 2 벌타 : 골프에서 코스 밖으로 공이 나갔을 때 OB 났다고 합니다. OB가 나서 OB티에서 다시 치면 이때 치는 샷이 4번째 샷이 됩니다.(첫타1 + 벌타 2 + OB티샷 1 = 4번째 샷) 만약 티박스에서 다시 치면 2 벌타 먹고 3번째 샷이 되는 거죠.
  5. 해저드 (Hazard) 1 벌타 : 공이 들어가면 벌타가 부과되는 장애물 구역입니다, 공이 해저드에 빠지면 해저드 티에 가서 치게 되는데 이때 치는 샷이 3번째 샷이 됩니다. (첫타1 + 벌타 1 + 해저드 티샷 1 = 3번째 샷) 해저드도 마찬가지로 티박스에서 치면 1 벌타 먹고 2번째 샷이 됩니다.
  6. 그린 (Green) : 홀컵이 있는 곳으로 잔디가 가장 짧고 매끄럽게 관리되며 이곳에서 퍼팅을 합니다.

2-1-3. 그린과 그린 주변

  1. 에이프런 (Apron) : 퍼터 또는 어프로치 샷을 하는 그린 주변입니다.
  2. 프린지(Fringe) : 그린 주변의 짧은 러프, 그린보다 약간 긴 잔디입니다.
  3. 엣지(Green Edge) : 그린의 경계선을 의미하며, 그린과 에이프런(Apron) 또는 프린지(Fringe) 사이의 부분입니다.
구역 잔디 길이 주로 사용하는 클럽
그린 가장 짧음 퍼터
프린지(Fringe) 그린보다 약간 길음 퍼터, 어프로치 웨지
에이프런(Apron) 프린지보다 길지만 페어웨이보다는 짧음 퍼터, 피칭 웨

 

 

그린

2-1-4. 다양한 형태의 골프 홀

  1. 스트레이트 홀(Straight Hole) : 티잉 그라운드부터 그린까지 직선형으로 구성된 홀입니다. 비교적 난이도가 낮고, 방향성이 중요한 홀입니다.
  2. 아일랜드 홀(Island Green Hole) : 그린이 물에 둘러싸여 있는 홀로써, 정확한 샷이 필수이며, 심리적인 압박이 큰 홀입니다.
  3. 업힐/다운힐 홀(Uphill/Downhill Hole) : 오르막(업힐) 또는 내리막(다운힐) 경사가 있는 홀이며, 거리 조절과 클럽 선택이 중요한 홀이 되겠습니다.
  4. 도그렉홀 (Dogleg Hole) : 페어웨이가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굽어 있는 홀을 말하며 코스가 개의 다리처럼 꺾여 있어 ‘도그렉(Dogleg)’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왼쪽으로 꺾인 홀을 좌도그렉, 오른쪽으로 꺽인 홀을 우도그렉 홀이라고 합니다.
  5. 슬라이스홀 (Slice Hole) : 코스가 오른쪽으로 휘어지거나 슬라이스가 자주 발생하는 코스 구조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골퍼들이 이 홀에서 슬라이스가 난다고합니다.

2-1-5. 경기 승부 방식

  1. 스트로크 플레이(Stroke Play) : 가장 일반적인 점수 계산 방식으로 18홀 동안 친 모든 타수를 합산하여 최종 점수를 비교하여 점수가 가장 낮은 사람이 우승하는 구조입니다.
  2. 매치 플레이(Match Play) : 각 홀마다 승패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상대방보다 적은 타수로 홀을 마치면 1점을 획득하여 총 18홀 중 더 많은 홀을 이긴 사람이 승리하는 구조로 전략적인 경기 운영이 중요합니다.

경기 진행 방식

➀ 포썸(Foursome) : 2명이 한 팀이 되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가며 치는 방식입니다.

➁ 포볼(Fourball) : 2명이 한 팀이 되어 각자 자신의 공으로 플레이합니다.

2-1-6. 어프로치 샷 종류와 특징

  • 러닝 어프로치 (Running Approach) : 7~9번 아이언으로 낮게 굴리는 샷을 말합니다.
  • 피치 샷 (Pitch Shot) : 피칭 웨지 (PW)로 공을 높이 띄우고 짧게 멈출 때 사용합니다.
  • 칩 샷 (Chip Shot) : 샌드 웨지 (SW)로 짧고 낮은 샷을 하거나 굴리는 샷입니다.
  • 로브 샷 (Lob Shot) : 샌드 웨지 (SW)로 매우 높이 띄우는 샷입니다.
  • 벙커 샷 (Bunker Shot) : 샌드 웨지 (SW)로 벙커에서 탈출하는데 사용하는 샷입니다.

 

2-2. 골프 용어 및 개념 정리

2-2-1. 골프장 이용 및 경기 개념

  • 골프장 회원권 (Golf Membership) : 회원권은 특정 골프장의 정식 회원이 되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합니다. 골프장은 회원제와 퍼블릭제로 나뉘며, 회원제 골프장에서는 회원권을 보유한 사람만 정식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컨시드 (Concede) : 상대방이 짧은 퍼팅(보통 30cm~1m 이내)을 남겼을 때, “넣은 것으로 인정”해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흔히 OK 준다고 합니다.
  • 티오프 (Tee Off) : 골프 경기가 시작될 때 첫 번째 샷(드라이버 샷)을 치는 행위입니다.
  • 잠정구 (Provisional Ball) : OB 또는 공을 잃어버린 경우에 대비해 미리 치는 공이며 원래 공을 찾으면 잠정구는 무효로 처리합니다.
  • 앞핀 (Front Pin) : 그린의 앞쪽에 핀이 위치하여 공략하기가 어렵습니다.
  • 백핀 (Back Pin) : 그린의 뒤쪽에 위치한 핀을 말합니다.
  • 무벌타 드롭 (No-Penalty Drop) : 무벌타 드롭은 특정 상황에서 벌타 없이 공을 새로 드롭하고 플레이를 진행하는 경우입니다.

2-2-2. 티잉 구역 관련 용어

  • 레드티 (Red Tee) : 주로 여성 골퍼나 초보자용 전방 티를 레드티라고 부릅니다. 앞티(Forward Tee)가 정식 명칭입니다. 우스게 소리로 거리가 짧게 나갔을 때 치마 입고 쳐야겠다고 말하는 것이 이 레드티(레이디티라고도 함)에서 쳤어야 한다는 자조 섞인 한탄사에 해당합니다.
  • 화이트티 (White Tee) : 일반 남성이 이용하는 일반티(Regular Tee)입니다.
  • 블루티 (Blue Tee) : 상급자와 같이 장타자들이 칠 때 주로 사용하는 Back Tee입니다.
  • 블랙티 / 챔피언티 (Black Tee / Championship Tee) : 일반인은 사용하지 않고 프로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가장 뒤쪽 티박스를 말합니다.

2-2-3. 골프 코스 및 연습장 관련 용어

  • 언듈레이션 (Undulation) : 골프코스의 지형의 높낮이 변화가 심하여 구불구불한 곳입니다.
  • 드라이빙 레인지 (Driving Range) : 연습장에서 드라이버 샷이나 아이언 샷을 연습하는 장소입니다.

2-2-4. 샷 및 구질 관련 용어

  • 디봇 (Divot) : 스윙으로 인해 잔디에 난 채 자국입니다.
  • 뒤땅/ 더프샷(Duff Shot) : 클럽이 공보다 땅을 먼저 맞히는 미스샷입니다.
  • 탑핑 (Topped Shot) : 클럽페이스가 공의 윗부분을 치면서 공이 낮게 굴러가는 미스샷입니다.
  • 쌩크 (Shank) : 클럽의 호젤(샤프트와 헤드가 연결되는 부분)에 맞아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나가는 가장 심각한 미스샷 중 하나입니다.
  • 라이 (Lie) : 공이 놓인 상태를 의미하는데 보통 라인이 평편하지 않으면 라이가 좋지 않다고 말합니다.
  • 스윙 스피드(Swing speed) : 클럽을 휘두르는 속도를 의미합니다.
  • 멀리건 (Mulligan) : 티샷을 잘못 쳤을 때 벌타 없이 한 번 더 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비공식적인 규칙입니다. 초보 골퍼, 운전하고 온 사람 등에게 멀리건을 줍니다. 또는 마지막 홀에서 캐디에게 부탁하여 OB 난 사람 전원에게 멀리건을 적용할 때도 있습니다.

숏게임 및 어프로치 관련 용어

➀ 숏게임(Short Game) : 퍼팅과 어프로치를 말합니다.

➁ 어프로치 샷(Approach Shot) : 그린 주변에서 홀컵 가까이 공을 보내는 짧은 샷을 말합니다.

 

2-3. 자주 사용하는 골프 용어 (은어/속어)

골프에는 정식 용어뿐만 아니라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통하는 속어가 많습니다. 아래에 실제 골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속어와 그 의미를 정리하였습니다.

2-3-1. 스코어 및 경기 방식 관련 용어

  • 냉탕 온탕 : 그린에서 어프로치나 퍼팅을 했을 때 홀컵과의 이전 거리 보다 더 멀리 가버린 경우를 반복할 때 냉탕 온탕 왔다 갔다 한다고 합니다.
  • 목생도사 : 나무 맞으면 살고 도로 맞으면 죽는다는 말입니다. 나무 맞으면 튕겨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도로 맞으면 튀어서 나가는 경우가 많아 생긴 말입니다.
  • 일파만파 : 골프 치러갔을 때 첫샷은 몸이 안 풀려 대부분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첫 홀은 모든 사람이 파했다고 기록하는 것을 일파만파라고 합니다.
  • 배꼽 나왔다 : 티잉그라운드의 양쪽 티 마커(Tee Marker) 일직선상에서 앞으로 나가 티를 꽂으면 배꼽 나왔다고 합니다. 대부분 웃으면서 말로만 "1벌타야" 하고 그냥 넘어갑니다.
  • 비투비 : 벙커에서  벙커샷을 했는데 다른 벙커로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벙커에서 벙커로
  • 라베 : 라이프 타임 베스트 스코어(Life Time Best Score) : 본인이 제일 잘 친 타수를 라이프 베스트라고 합니다.
  • 3자를 그리다 : 100타를 깨려면 트리플 보기 이상을 여러 번 하면 안 되므로 3자를 그리면 안 되고, 잘 치는 사람도 샷이 안돼서 트리플 했을 때 "3자를 다 그렸네"라고 말합니다.

2-3-2. 골프 경기 중 발생하는 상황 관련 용어

  • 컨시드 오케이 : 홀컵에 가까울 때 상대방의 재량으로 다음 퍼팅을 안 해도 들어간 것으로 인정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아무리 홀컵과 가까워도 오케이 주기 전에 공을 집으면 1벌타이고 다소 멀리 떨어져 있어도 초보자들에겐 OK를 줍니다.
  • 마크 : 컨시드 안 줄때 "마크"라고 말합니다. 컨시드 주기에 애매한 거리가 있어요.
  • 스네이크 샷(Snake Shot) : 공이 낮은 탄도로 빨랫줄처럼 길게 나가는 샷을 말합니다. 꽤 멀리 갑니다.
  • 오잘공(어잘공 지잘공) : 오늘 제일 잘 친공을 축하해 주는 말입니다. 상대방이 나이스 샷을 날렸을 때 "굿샷, 오잘공"하면서 같이 기뻐 해줍니다.(어쩌다 잘친 공, 지금까지 제일 잘친 공)
  • 도로공사 협찬 : 목생도사라고 해서 도로 맞으면 대부분 죽음에도 불구하고 도로 맞고 안쪽으로 들어온 경우와 공이 도로 내리막길에 떨어져 계속 굴러 홀컵에 가까워진 상황을 표현할 때 씁니다.
  • 막창 난다(맞창 나다) : 거리가 너무나가 홀을 벗어나는 경우입니다. 거리 조절에 실패했거나 워낙 잘 맞아 자기도 모르게 멀리 간 것을 말합니다. 
  • 뽕샷 : 샷을 했는데 공중으로 높이 솟아올라 거리가 많이 나가지 않은샷 입니다.
  • 쪼로나다 : 탑핑과 같이 정타를 못 맞춰 거리가 짧게 간 상황을 말합니다.
  • 싸인 : 파3 홀에서 진행 편의상 후속 팀에게 티샷을 허용하는 일명 싸인이라고 하는 용어의 정확한 명칭은 "Wave준다"입니다, 또는 Wave up이라고 하며 여러팀이 골프치러 갔을때 싸인주고 서로 얼굴한번 보고 가기도 합니다. 캐디 재량이에요.

2-3-3. 골프장 내 용어

  • 그늘집 : 라운드 중간에 화장실도 가고 간단한 음료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한 코스 끝날 때마다 클럽 하우스로 연결되므로 9홀 중에서 4번, 5번 홀 정도 쯤 그늘집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구찌 : 공치려 하는 사람에게 핀잔과 같이 기분나쁜 말을 하여 공을 잘 치지 못하게 만드는 좋지 않은 행동입니다. 친한 사람끼리 재미로 엉뚱한 말이나 장난을 하기도 합니다.
  • 오너 / 아너 : 이전 홀 승자를 말합니다. 전홀의 승자는 캐디옆 카트 앞자리에 편안하게 앉아서 가는것이 관례입니다.
  • 동반자 : 같이 라운딩 하는 사람들을 동반자라고 하죠. 동반자의 중요성은 무엇보다 큽니다. 마음이 안 맞으면 같이 골프 못 치거든요. 라운딩 4시간, 같이 발가벗고 사우나하고 뒤풀이 1~2시간, 거의 하루를 같이 보내기 때문에 골프 동반자는 매우 중요합니다.
  • 도시락 : 골프 못쳐서 비용 부담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써 잘 치는 사람이 데리고 다니며 도시락처럼 먹는다고 해서 도시락입니다. 골프를 처음 가르쳐 주는 사람이 도시락을 싸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2-3-4. 초보자 및 골프 실력 관련 용어

  • 머리 올린다 : 옛날 기생한테 처음으로 머리를 올려준다는 뜻으로 좋지 않은 말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머리 묶는다고 표현을 하더군요. 처음 골프 치러가서 9홀만 치면 눈썹 올린다고 말합니다.
  • 백돌이 백순이 : 골프는 100타 깨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이 언저리에서 노는 남자가 백돌이, 여자는 백순이입니다.
  • 닭장 프로 : 연습장에서는 비거리, 타이밍, 스윙 폼 모두 프로처럼 잘 치는데 필드만 나가면 점수가 형편없는 사람을 닭장 프로라고 합니다. 저도 닭장 프로 중에 한 명으로 이런 사람들은 멘탈이 좀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 제주도 온 : 어프로치나 아이언샷이 그린에 올라가긴 올라갔는데 홀컵과 너무 먼 거리에 있을 때 제주도 온, 독도 온 했다고 합니다.
  • 짤순이 : 비거리가 조금 나가는 골퍼를 지칭하기도 하며 그날따라 유난히 거리가 짧게 나갈 때를 비유하기도 합니다.
  • 등산 다닌다 : 공 찾으러 언덕으로 올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골프는 뒤팀이 있어서 진행을 신속하게 해야 함에도 공찾으러 산에 올라가 내려오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 쌀 떨어지니까 입맛 돌아온다 : 라운딩 내내 죽 쑤다가 마지막 홀 조금 남겨놓고 잘 맞기 시작하면 이런 표현을 씁니다. 기분 나쁜 말입니다. 집에 갈 때 되는데 이제 실력이 오르는 경우죠. 그런데 뭐던지 그렇잖아요. 손에 익을만하면 일이 끝나는 거랑 이치가 비슷합니다.
  • 채걸이 : 골프연습장에서 연습하다가 어느 정도 실력이 되어 본인 골프클럽을 장만했을 때를 기념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한턱내는 것을 말합니다.
  • 똑딱이 : 풀 스윙을 하기 전, 짧고 간결한 스윙으로 공을 맞히는 연습 방법입니다.

펌프샷

3. 골프 토크, 에피소드, 요약

2편에 걸쳐 골프 입문 시 처음 배워야 하는 것들과 기본적인 골프 상식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어려워 보이지만 이상하게 골프 용어나 룰, 게임 방식 등은 쉽게 이해가 가더라구요. 평소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3편에서는 1,2편의 내용을 최종 정리하고 골프에 대한 에피소드나 비하인드 스토리와 같은 이야기를 전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3-1. 골프 시작하기 최종 정리

3-1-1. 이제 처음으로 골프를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1. 동네 골프 연습장에 갑니다.
  2. 등록을 하기 전에 골프 프로에게 레슨에 대한 문의를 합니다.
  3. 프로가 괜찮고 가격이 적당하면 등록하고 레슨비를 지불합니다.
  4. 레슨프로가 골프클럽 구입부터 골프화, 골프장갑, 골프 복장, 필드 레슨 등등 알아서 다 알려 줍니다.
  5. 그곳에서 같이 연습하는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맺으며 골프를 배웁니다.

3-1-2. 가성비 있게 골프를 배우고 싶은 분이라면

  1. 중고나 저렴한 골프채를 구입합니다.(드라이버, 7번 아이언, 센드 웨지, 퍼터)
  2. 인터넷에서 골프 하프백을 구입합니다.
  3. 골프화, 골프 장갑을 구입합니다.(골프복은 필요 없습니다)
  4. 동네 인도어 연습장에 가서 맨 끝자리 또는 2층, 3층 끝자리를 선택하여 자리를 잡습니다.
  5. 평소에 즐겨보던 유튜브 레슨 프로의 영상을 보면서 연습합니다.
  6. 1개월 동안 7번 아이언으로 똑딱이만 연습합니다.
  7. 한 달 동안 절대 휘두르면 안 됩니다. 초보 골퍼는 실수가 많기 때문에 연습장 기물 파손이나 주변 사람을 다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8. 연습장에서 주변의 잘 치는 사람에게 골프 처음인데 레슨 좀 해달라고 하면 다들 흔쾌히 잘 알려줍니다.
  9. 일반적으로 연습장에서는 레슨프로 외 레슨 금지이므로 말로 물어보고 말로 답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10. 그렇게 사람들과 어울리며 동호회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11. 골프를 오래도록 재미있게 치는 방법은 좋은 사람들과 동호회를 만들어 같이 어울리는 것입니다.

 

3-2. 골프 잘 치는 사람의 특징

안타깝게도 골프는 타고난 사람이 있다고 하네요. 아래의 예를 통해 본인이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단, 이것은 골프 프로가 한 말이니 너무 맹신하지는 마시고 열심히 연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연습 자체가 운동이 되고 각종 핸디캡을 극복하고 정상에 오른 이야기들이 많잖아요. 그냥 재미로 봐 주세요.

3-2-1. 좌시와 우시

  •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피사체를 담고 왼쪽눈을 감았을때 또는 오른쪽눈을 감았을때 보이는 눈을 말합니다.
  • 왼쪽 눈을 감았을 때 보이면 "우시", 오른쪽 눈을 감았을 때 보이면 "좌시"입니다.

3-2-2. 깍지 끼었을때 엄지의 위치

  • 두 손의 깍지를 끼었을 때 왼쪽 엄지손가락이 먼저 올라가면 오른손잡이 그립입니다.
  • 오른쪽 엄지가 위로 올라가면 왼손잡이 그립입니다.

3-2-3. 골프 잘 치는 사람의 특징

  • 여기에서 오른손 잡이를 예로 들면, 좌시이며 오른손잡이 그립인 사람이 골프 잘 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오른손 잡이인데 우시이며 왼손잡이 그립이면 골프 잘 칠 확률이 희박하다는 뜻도 되겠네요.

 

3-3. 골프는 운동이 될까?

3-3-1 쉬워 보이지만 어려운 골프

  • 골프를 안쳐본 사람은 프로 경기를 보며 저런 걸 누가 못하냐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안쳐서 그렇지 "자치기 같은 거 치기 시작하면 금방 프로 될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막상 시작하면 공도 못 맞추고 이게 왜 안되지 하면서 심한 자괴감을 느끼게 됩니다.
  • 그렇게 자존심이 상해서인지 더욱 연습에 매진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골프 중독자의 길로 접어드는 거죠.
  • 골프 신동을 제외하고는 많은 사람들이 "만약 다른 운동을 골프처럼 열심히 했다면 진짜 선수가 되어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골프가 어렵습니다.

3-3-2. 골프 입문기

  • 저 역시 골프채를 처음 잡았을 때는 누구나 같은 생각이듯이 이걸 누가 못 치나라고 생각하여 채를 휘두르니까 휘두르면 휘두르는 대로 맞았습니다.
  • 그때는 골프채가 아이언인지 우드인지 드라이브인지 뭔지도 모르고 아무거나 잡고 쳤는데 이렇게 잘 맞으니 제가 골프 신동인 줄 알았습니다.
  • 그런데 몇일 후 다시 가서 치니까 그때는 공도 못 맞추고 "어! 며칠 전엔 어떻게 잘 맞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윙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 그다음 부터는 죽음의 길로 접어든 겁니다. 위에 언급한 자존심이 상했던가 봅니다. 진짜 몇 년간 하루도 안 쉬고 연습을 한거 같네요. 만 10년을 연습장에 다녔어도 실력은 늘지 않고 오히려 더 나빠져서 지금은 더 이상 연습을 안 하고 않습니다.

3-3-3. 골프는 운동인가?

많은 분들이 골프는 전혀 운동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골프장에 가서 걸어 다니는 것도 아니고 카트 타고 다니면서 무슨 운동이 되겠냐고 말하며 산책 정도로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❶ 필드에서의 활동량과 연습장에서의 운동효과

  • 만약 골프가 골프장에서의 활동량만으로 본다면 틀린 말이 아닐 수 도 있습니다만, 맞는 말도 아닙니다. 필드 나가서 4시간을 움직이며 힘을 쓰는데 운동이 전혀 안 된다는 것은 골프에 대한 반감이 너무 커서 생긴 사고라는 판단이 듭니다.
  • 골프는 운동이 안된다는 선입견에 반하게 의외로 골프연습의 운동효과는 생각보다 엄청납니다.
    예를 들어 헬스장 가서 런닝머신 한시간 타면 등짝 땀 조금 나는 거 아실겁니다. 골프는 드라이버 5분만 휘둘러도 땀이 뻘뻘 납니다. 그래서 골프 연습하는 사람들은 운동효과를 본인 스스로 너무 많이 느끼고 있는거죠.
  • 물론 이 운동이 배가 들어가거나 살이 빠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골프 치는 사람 중에 배 나온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❷ 골프 운동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 그전에 현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뭔가가 맞지 않는다고 일하다 말고 가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어쩔수없이 사무실 직원들이 가서 일을 마무리하게 되었고 작업은 밤늦도록 계속되었습니다. 다른 일도 아니고 콘크리트 타설이었죠.
  • 이 일을 처음 해보는 직원들도 있었고 여차저차 간신히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이제 죽었다!라고 생각하고 자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진짜로 전혀 몸이 아프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뭐지? 운동 하는 게 없는 데"라고 생각하다. 아! 골프가 평소에 근육을 단련시켰나 보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그때 골프가 운동이 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던 겁니다.

 

3-4. 골프 에피소드

3-4-1. 골프의 중독성

골프에 처음 입문하여 한창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처음에 골프를 시작하면 너무 재미있다는 생각에 과몰입하여 페이스를 오버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때 골프 프로나 주변 사람이 그러다가 "갈비뼈 나가요"라고 말해줍니다. 그러잖아도 연습한지 두어 달 되니 전신이 아프고 특히 가슴 쪽이 아파서 근처 의원에서 근육 이완제 같은 통증 치료제 처방받고 있던 터였습니다. 그때 누군가 상체에 뭔가를 둘둘 두른 사람이 와서 골프채를 잡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깜짝 놀라며 절대 안된다고 만류하니까 그제서야 골프채를 내려놓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이 바로 연습을 너무 심하게 하여 늑골 골절이 된 사람이었습니다. 진짜로 갈비 나가는 사람이 있구나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무리하다 싶으면 템포를 조절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사람이 얼마나 골프를 치고 싶었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이 갈 정도로 골프의 중독성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3-4-2. 골프 에피소드

  • 드롭할 때 던져놓고 치라고 함
    필드에서 샷을 했을 때 도로에 떨어져서 드롭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드롭은 캐디가 알아서 던져주거나 동반자들이 그냥 좋은데 던져놓고 치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기준이 됩니다.
  • 골프는 폼생 폼사
    고교 동창 골프 대회 같은 프로그램  보시면 폼이 안 좋은 데 성적이 좋은 사람이 많습니다. 어떻게 저 폼으로 싱글을 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저런 폼으로 골프 잘치면 무슨의미가 있을까라는.. 그래서 그 프로같은  폼을 추구하기 위해 그렇게 열심히 연습하는 것도 있습니다. 
  • 필드 안 나가면 절대 실력이 늘지 않는다
    아무리 연습장이나 스크린에서 살다시피 해도 필드에 나가지 않으면 절대로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골프존 핸디가 70대여도 필드 나가면 백돌이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언듈레이션, 경사지, 벙커, 러프 등등 수많은 자연조건이 트러블 샷을 유도하여 100타 깨는 것도 어렵습니다.
  • 스크린골프가 없었던 옛날 골퍼들은 얼마나 어려웠을까?
    지금은 스크린골프가 대중화되어 누구나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만 예전에는 어땠을까 가끔 생각해 봅니다. 연습할 장소, 시간, 시설, 비용 등이 만만치 않았을 테고 말이죠. 그 와중에 필드 나가서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둔다는 게 상상이 안갈 정도입니다.
  • 스크린골프를 이용하라
    경제적인 상황이 필드에 자주 나가지 못해 아쉬운 경우라면 스크린 골프를 즐기면 됩니다.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며 얼마든지 승부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스크린 골프가 있는데 뭐가 걱정이겠습니까!
  • 골프는 비용이 많이 드는 운동이다.
    어찌 되었든 골프를 치려면 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프를 같이 즐기는 동반자들은 반드시 1/n이 생활화되어 있어야 합니다. 비용을 혼자 부담하기엔 너무 과하기 때문에 더치페이로 해결해야 합니다. 골프는 돈이 많이 들지만 그만큼 시설도 깨끗하고 서비스도 좋은 운동입니다.

 

3-5. 여러분의 굿샷을 응원합니다!

3-5-1. 질문 있으신 분

지금까지 골프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나 규정 등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 잘못된 점이나 오기, 오타 등을 발견하시면 언제든지 알려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신속하게 수정하여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본문 내용 중에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거나 조금 더 알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문의 주세요. 성실하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5-2.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를 마치며

골프는 돈이 많이 드는 운동이지만 그 만한 가치가 있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벗꽂 피는 봄날의 따스한 햇살에서 즐기는 라운딩의 여유로움과 가을 단풍 푸른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맞아가며 거니는 가벼운 발걸음은  인간의 지친 삶을 힐링해 주는 여행과도 같습니다. 여유가 되시는 분은 자주 필드에 나가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많이 나가봐야 1년에 4번 정도입니다. 동호회 모임에서 2번 사적으로 2번 정도, 골프 치러 다녔다고 말하기도 뭐 할 정도죠^^ 한 달에 4번 나가는 사람도 있고 그렇치 못한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 형편에 따라 즐기면 되는거죠. 누가 뭐래도 본인이 좋으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골프에 대한 세상의 시선, 경제적인 환경, 시간적 정신적인 여유 등 다양한 제약이 많겠지만 그 와중에도 골프를 시작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열심히 배워서 푸른 창공에 굿샷을 날리라고 응원해 드리고 싶습니다.

 

골프라운딩 기념사진


글이 너무 길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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