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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관한 다섯가지 명언

by 순이하우스 2025. 5. 26.
River

물과 치수

세상을 비추는 물의 지혜, 고전에서 찾은 5가지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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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6
KOREASTORAGE
코리아스토리지닷컴 | 순이네집

리더십과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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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에서 물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동양 철학에서는 인간의 삶과 도(道)를 상징하는 깊은 의미를 갖습니다. 물은 흐르며 유연함 속에 강인함을 품고 있고 때로는 겸손한 태도로 가장 강력한 벽조차 무너뜨립니다. 이처럼 물은 인간이 배워야 할 덕목을 지닌 존재로 오랫동안 철학자들의 사유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고대 중국 철학에서는 물을 도의 상징으로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성품으로 찬양하며 노자의 『도덕경』에서는 물의 본질을 통해 인간의 삶과 리더십, 세상의 이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의 교훈서인 『명심보감』에서는 물의 흐름을 인간관계에 비유하며 인간도 고립되면 부패하게 된다는 중요한 교훈을 전합니다. 이러한 명언들은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관계, 삶의 태도까지도 관통하는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이 고전의 말들 속에서 현대 사회에서도 유효한 삶의 방향성과 성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에 관한 명언 5가지

 

1. 노자, 도덕경 제78장에서 말한 부드러움의 힘

 

노자는 『도덕경(道德經)』 제78장에서 물을 천하에 가장 부드럽지만 단단한 것을 이기는 존재로 묘사했습니다. 원문에서는 “天下莫柔弱於水。而攻堅強者莫之能勝,以其無以易之.”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천하에 물보다 부드럽고 약한 것은 없지만 단단하고 강한 것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또 없다.로 번역됩니다. 이 명언은 유연하면서도 끈기 있는 삶의 자세가 강한 자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물은 자신의 형태를 고집하지 않고 주어진 환경에 따라 변화하면서도 결국은 바위를 뚫고 산을 깎아내며 강을 이룹니다. 이 점은 인생의 여러 난관을 이겨내는 방식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이 말을 적용하자면 경쟁과 긴장 속에서도 고집을 꺾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리더십, 조직 운영, 인간관계에서도 물처럼 부드러우면서도 확고한 본질을 잃지 않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2. 도덕경 유사 구절, 모든 생명을 살리는 무위의 상징

 

“물은 스스로를 주장하지 않지만 모든 생명을 살린다.”는 말은 『도덕경』의 여러 장에서 언급되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정신과 일치합니다. 이 문장은 직접적인 출처가 특정 구절로 명시되기보다는 노자의 철학 전반에서 유추되는 물의 성격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노자는 무위자연 즉 억지로 하지 않음을 이상적인 삶의 방식으로 보았고 물은 그 대표적인 상징입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며 만물을 적시고 살리지만 결코 자신의 존재를 자랑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은 물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 명언은 겸손함과 이타심 그리고 보이지 않는 영향력에 대한 찬미입니다.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존재가 되는 것은 현대 리더십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성과보다는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는 사람들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는 사회에서 이 말은 그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됩니다.

3. 명심보감의 교훈, 흐르지 않는 물은 썩는다

 

“수불류즉부(水不流則腐), 인불교즉폐(人不交則閉)”는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교훈서 『명심보감』 교우편에 나오는 말로 흐르지 않는 물은 썩고 사람은 사귀지 않으면 마음이 막힌다는 의미입니다. 이 구절은 인간도 교류하지 않으면 정신적으로 침체하고 성장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하는 말입니다.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사회적 유대의 필요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표현입니다. 물은 순환을 통해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고 그 속의 생명체를 살립니다. 인간 역시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과 경험을 통해 생각을 확장하고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이 명언은 개인주의와 고립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현대 사회에서 더욱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4. 중국 속담에서 찾은 지혜, 물을 아는 자가 세상을 다스린다

 

“물을 대하는 자는 세상을 다스릴 수 있다.”는 말은 중국 고대 정치철학에서 파생된 속담으로 물의 순응성과 조절력을 다스림의 본질로 본 관점에서 나온 말입니다. 정확한 문헌적 출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 말은 『도덕경』, 『주역(周易)』, 『한비자(韓非子)』 등 고대 중국 문헌에서 보이는 물에 대한 철학적 해석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물은 억지로 조절되지 않으며 자신을 낮추고 흐르되 결국 강과 바다를 이루는 유연성과 인내심을 지녔습니다. 정치를 비롯한 모든 리더십에서 중요한 점은 억압적이지 않되 흐름을 읽고 조절할 줄 아는 통찰력입니다. ‘물처럼’ 사안을 유연하게 바라보고 흐름에 따라 움직이되 결코 중심을 잃지 않는 태도는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임을 암시합니다. 조직이나 팀의 운영에서도 물의 리더십은 강력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5. 자신을 바꾸지 않고 모든 것에 맞추는 유연성

 

“물은 자신을 바꾸지 않고도 모든 것에 맞춘다.”는 말은 현대 자기계발서나 SNS에서 자주 인용되지만 작자 미상으로 명확한 문헌상 출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장은 물의 핵심 속성을 잘 표현하고 있어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물은 컵에 담기면 컵의 모양을 그릇에 담기면 그릇의 모양을 취하지만 그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는 환경에 맞추되 본질을 잃지 않는 삶의 자세를 상징적으로 말한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유지하면서도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삶의 철학입니다. 이 말은 오늘날 변화가 빠른 사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급변하는 트렌드와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도 자기 자신을 유지하면서 유연하게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만약 물처럼 살아간다면 우리는 환경에 휘둘리기보다는 그것과 하나가 되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Key Summary

Yellow River
 

물은 유연하면서도 본질을 잃지 않는 특성으로 인해 동양철학에서 도(道)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노자는 『도덕경』에서 물처럼 자연스럽고 억지 없는 삶을 강조했습니다. 『명심보감』에서는 흐르지 않는 물이 썩듯이 인간도 교류하지 않으면 막힌다는 교훈을 전하며 물의 겸손함과 순응성은 현대 리더십의 중요한 가치로도 평가됩니다. “물을 아는 자가 세상을 다스린다”와 같은 격언들은 이러한 물의 철학을 잘 보여줍니다.

 

황하를 다스려 왕이된 이야기

우 임금은 고대 중국에서 황하강의 반복된 범람을 다스려 민심을 얻고 결국 중국 최초의 세습 왕조인 하(夏) 왕조를 세운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그의 아버지 곤이 댐을 쌓아 수해를 막으려다 실패한 반면 우는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는 방식으로 물길을 내어 치수에 성공했으며 이를 위해 13년간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백성과 함께 고통을 나누며 헌신했습니다. 그의 노력은 당시 순(舜) 임금에게 인정받아 왕위를 물려받는 결과로 이어졌고 우 임금은 덕과 실천으로 선택된 리더의 전형으로 남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무위자연과 민본주의, 실천적 리더십의 가치를 전하며 물의 흐름을 자연의 섭리에 맡겨 치수에 성공했다는 면에서 인상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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